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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호


원주 다녀온 티 100퍼센트 내는 법!

원주 다녀온 티 100퍼센트 내는 법!

 

어디든 떠나기 좋은 계절이 왔다. 바람은 선선하고 하늘은 파란 가을과 겨울 사이. 특히 서울 근교 원주 치악산의 단풍을 보거나 뮤지엄산에서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원주를 누비는 여행자에게, 혹은 친구들에게 내가 사는 곳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런 기념품 상점은 어떨까? 원주 관광 기념품이 가득한 상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을 한다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면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 근처에 위치한 ‘원주상회’는 이팔봉이라는 개구리 마스코트와 초록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원주상회 트레이드마크 이팔봉의 탄생비화

원주의 순간을 기록한 엽서

 

가게 안을 들어서면 다양한 상품으로 눈을 뗄 수가 없다. 로컬 분위기를 잔뜩 느낄 수 있다. 먹거리, 소품, 뱃지 등 아기자기한 물건들에 셔터를 쉼 없이 누르게 된다. 지역 뱃지를 모으는 취미가 있다면 원주의 낮과 밤, 풍경을 수채화로 담은 뱃지는 어떨까. 또, 엽서로 방을 꾸미는 걸 좋아한다면 직접 고른 엽서로 원주를 듬뿍 담아가는 것도 좋다. 오직 그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건 특별하다. 직접 발걸음해서 내 손으로 직접 고르는 행복은 경험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기념품샵은 여행자의 순간을 오롯이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에 생긴 건 아닐까. 내 방 벽 한구석에도 각 지역에서 가져온 엽서가 겹겹이 붙어있다. 볼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강원도 감자를 모티브한 다양한 소품

 

실용성이 우선이라면 강원도 감자를 모티브한 소품은 어떨까? 브라운과 아이보리 색상을 섞어 감성을 살린 귀여운 소품이 큰 테이블에 놓여 있다. 보드라운 파우치와 그립톡, 따뜻한 차 마시기 좋은 밀크 글라스, 음식 놓기 아까운 냄비 받침 등 다 나열하기도 어렵다. 무언가를 먹는 오물거리는 양볼이 귀여움을 한 층 더 높여준다.

 

원주 다녀온 티 팍팍내는 법, 원주상회 들르기. 지역명이 콕 박힌 기념품을 나에게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후회하지 않을 스팟으로 추천하며 원주천을 지나 중앙시장으로 들어와 보자.

미로예술시장 거리

 

안 들리면 섭한 곳이 원주의 미로예술시장이다. 누가 시장을 먹기만 하는 공간이라고 했는가. 자유시장 건너편 2층에 위치한 미로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원주 토박이로서 자신있게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공방에서 진행하는 원데이클래스로 추억을 쌓고, TV에 나온 맛집이나 지역주민의 맛집에서 주린 배를 채우고, 디저트로 간식까지 먹어보자.

 

여행하기 좋은 이 날, 원주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이미 원주를 일상으로 삼고 있다면 일상 속에서 이방인이 되어보자. 일부러 가보지 않은 동네로 떠나본다면 내가 모르는 원주를 만날 수 있다.

 

글.사진 / 원주문화웹진 청년기자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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