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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2020


2019 마지막 특별한 선물, 2019 크리스마스 로비음악회

2019 크리스마스 로비음악회가 12월 21일 치악예술관 지하에 위치한 카페 1994에서 열렸습니다.

 

로비음악회는 원주시 관내 기업, 공공기관,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생활 속 문화접점 확대와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되는 문화향유 사업입니다. 2016년부터 각 기관의 신청을 받아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로비음악회는 2019년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완전히 다른 장르 3팀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공연 당일 트리 조명이 반짝이고, 커피 향이 가득한 아늑한 분위기 속, 공연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커피를 마시며 곧 있을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아이들,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찾아주었고 금세 모든 자리가 가득 들어찼습니다.

 

첫 번째 공연 팀은 클래식 전공자들이 모여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더블유 색소폰 앙상블’이었습니다. 이 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천사들의 노래가’, ‘노엘’, ‘예수 기쁨’ 등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시즌 곡들을 선곡하여 순식간에 공연장의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관객들은 잔잔한 연주에는 고갯짓으로, 경쾌한 연주에는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본인들을 스스로 팝페라 계의 아이돌이라고 소개하던 두 번째 팀은 팝페라 그룹 ‘아인스’였습니다. 팝페라는 크로스오버의 한 분야로, 대중화된 성악이라 불리는 장르입니다. 아늑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4명의 중후한 보이스와 화음, 그리고 다양한 표정과 위트 있는 멘트로 공연 내내 관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주 지역의 대표적인 인디밴드 ‘오빠친구동생’의 무대로 이 날 공연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빠친구동생은 실력파의 허스키한 보컬과 탄탄한 연주 실력이 매력적인 팀이었습니다. 특히 젬베를 메고 박자를 타는 보컬의 쇼맨십에 관객들도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로비음악회를 경험하고 나서 저는 꽤 놀랐습니다.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높은 수준의 공연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혜택이기 때문입니다. 공연 중간에 보이는 관객들의 표정에서 그 날의 공연이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로비음악회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내년에도 역시 원주 내의 다양한 곳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역 아티스트들의 고수준의 음악을 가까운 거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로비음악회,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글·사진: 권영욱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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